[닥터 박의 건강 Talk] 무엇을 먹을 것인가? (2)
지난 번에 이야기 했던 건강을 위해 당장 줄이거나 가급적 삼가하여야 할 음식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가 가급적 섭취를 늘려야 할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첫번째 음식은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이다. 생선의 지방에는 오메가 3, DHA, EPA라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두뇌활동 촉진은 물론 동맥경화,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각종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는 고혈압과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중금속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해독작용이 있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는 콩은 단백질의 양이나 아미노산 성분이 농작물 중에서 최고이며 질적인 면에서도 육류 이상의 영양을 가지고 있다. 또 콩의 아미노산은 정자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스태미나에도 좋다. 특히 콩에는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 시스테인,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상대적으로 야채를 적게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야채 섭취는 대장의 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야채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배변 기능을 원활히 도와 대장 건강에 좋다. 인스턴트 식품이 많은 요즈음 식생활에서 섬유질의 풍부한 섭취가 필요하다. 샐러드를 먹을 때 첨가하는 드레싱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올리브 기름이 들어있는 이태리언 드레싱 같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의 주성분은 모유의 주성분인 리놀렌 산인데 비타민과 칼슘, 40여 가지나 되는 노화 방지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열에 강해서 고온에서도 타지않고 쉽게 산패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올리브유는 유방암의 발생률을 줄인다는 학술자료가 있으며, 세계적인 장수국가에서는 올리브유를 즐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추천하고 싶은 과일은 토마토다. 때로는 야채로 분류되기도 하는 토마토의 붉은색 색소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끝으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잣, 피칸, 호두 등의 견과류인데 이것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또한 우리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두뇌활동을 도와 성장기 어린이가 많이 먹으면 학습활동을 좋게하고 노인들의 경우 기억력을 증진시켜 치매 예방에도 효과 적이다. ▷문의: 703-543-4810